'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리는 다이어트 식사법이다.
얼마 전, '지방의 누명'이라는 다큐멘터리가 공중파를 타면서 지금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장안의 화제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놓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현재 동물성식품의 지방 안에는 20세기 들어서 인간들이 만들어서 사용했던 수많은 화학물질들 중 특히 인체로 들어가면 배출이 잘 되지 않으면서 세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지용성 화학물질들이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 환경호르몬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장기간 노출될 때면 우리 인체의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를 서서히 병들게도 만듭니다.
요즘 새로운 다이어트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2주에 걸쳐 MBC에서 방송한 다큐멘터리 때문입니다. "밥상, 상식을 뒤집다 - 지방의 누명" 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인데요. 방송 이후 국내 포털들을 보면 "지방이 억울했다", "탄수화물만 줄이면 된다"는 주장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제시한 '고지방 저탄수화물'이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으로 유행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중감량을 위한 주 영양소의 황금 비율이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공한 역학 연구가 있답니다.